유정연 센트온 대표, “1만배의 기억 ‘향기’로 브랜드 가치 전하다”
- 등록일
- 2024. 06. 03
[e사람] 유정연 센트온 대표, “1만배의 기억 ‘향기’로 브랜드 가치 전하다”
후각으로 기억된 이미지, 다른 오감보다 오래가
향기에 진심인 사람들···비건 인증 향기까지 출시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후각은 시각, 청각 보다 1만배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후각으로 기억된 이미지는 다른 오감보다 오래 또 긍정적으로 기억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마케팅과 달리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기 마케팅 시장의 포화 속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유 대표는 최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디올 성수 팝업 스토어 등 굵직한 기업과 협업하며 향기로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있다.
그는 고객사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시그니처 향기를 개발하고 소비자의 집, 자동차 등 개인 공간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시그니처 향을 담은 △향수 △디퓨저 △캔들 △룸 스프레이 등 다양한 향기 굿즈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향기 마케팅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센트온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센트온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공간에 아름다운 향기, 좋은 기운을 선사하는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아름다운 향기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향기를 개발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토털 향기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Q. 일반 마케팅과 비교했을 때 향기 마케팅의 차별화되는 점이 무엇인지.
A. 향기마케팅은 후각으로 고객들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후각은 시각, 청각보다 1만배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후각으로 기억된 이미지는 다른 오감보다 오래 또 긍정적으로 기억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마케팅과 달리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기로 인해 첫 인상이 결정되고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 걸 보면 향기 마케팅이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예상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요즘 마케팅에서는 경험, 체험 등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MZ세대들은 향에 대해 민감하고 어릴 때부터 다양한 향기 제품들을 접했기 때문에 후각을 이용한 향기마케팅은 고객들에게 세련되게 접근할 수 있는 아주 뛰어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비건 인증 향기를 출시했는데 출시하게 된 계기는.
A. 우리는 항상 트렌드를 주시하고 있다. 향기에 대한 트렌드도 있지만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트렌드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공간을 넘어 기업, 브랜드 등도 트렌드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며 비건 또한 이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보며 센트온도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비건 인증 향기를 개발했다. 새로운 시도였지만 아름다운 비건 인증 향기가 만들어져 뿌듯했다. 또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객사의 반응이 좋아서 점차 비건 인증 향기를 늘릴 계획이다.
Q.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지.
A. 제네시스 자동차의 일부 모델에 들어가는 향기 카트리지를 센트온에서 생산하고 있다. ‘무드 테라피’라는 3가지 향은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해외 수출에서도 동일한 향기 카트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개발 단계부터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한 케이스다.
Q. 센트온의 궁극적인 목표는.
A. ‘향기’하면 센트온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어디선가 좋은 향기가 나면 ‘아, 센트온의 향기구나’라고 생각해 주는 것. 향기를 좋아하고 향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든 센트온의 향기가 우리 모두에게 행복하게 기억되면 좋겠다. 그때까지 나를 포함한 우리 센트온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